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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배관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습니다. 내부에 노폐물이 쌓이고 노후가 되면 터지기도 하고 그래서 수리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포천 고모리 어린이집입니다. 계량기 수도설비 현장을 핵심정리해 드립니다
이제 날씨가 풀리면서 계량기를 비롯해 수도 곳곳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곳은 계량기와 지하수를 함께 사용하는 곳이었습니다.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계량기의 크기가 상당합니다. 물 사용량이 많다 보니 25짜리 다음 단계의 계량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관의 용도
이곳의 원장님이 여자분이신데 배관이 어떻게 가는지 어느 정도 알고 계셔서 저희도 복잡한 배관의 출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곳의 옥상에는 물탱크가 있습니다.
상수도를 사용하는 이상 더 이상 지하수는 사용할 필요가 없죠. 그래서 상수도 배관을 물탱크로 올라가는 배관과 연결하는 작업이 1단계입니다.
상수도에서 올라온 배관에는 2개의 중간 밸브가 있는데 하나는 틀어도 물은 나오는데 외부 계량기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저희가 모든 배관을 파악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요점은 상수도에서 나오는 배관과 나머지 모두를 연결하여 옥상의 물탱크 쪽과 연결하는 겁니다. 그래서 상수도 하나로 어린이집 수도를 비롯해 외부 부동전까지 물이 나오게 하려는 겁니다.
그런데 노출되어 있는 배관이 많다 보니 이것을 하나로 엮으려면 부속이 좀 많이 필요했습니다. 배관은 15짜리 XL이며, 부속들은 대부분 많이 노후되어 있네요.
포천수도설비
겨울을 잘 버티기는 했지만 이렇게 노출로 되어 있으면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동파되기 십상입니다. 옥상 물탱크로 들어가는 물은 주방에서 사용할 것은 아닙니다.
주방으로 들어가는 물은 다른 배관으로 이미 설비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배관설비를 하는 동안 원장님은 물탱크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물탱크가 크기 때문에 포천수도설비를 마친 후에도 어느 정도 물이 차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겁니다.
저희가 수도설비를 할 때도 중간 밸브는 사용해야 합니다. 장소가 넓고 물 사용량이 있는 곳이다 보니 중간밸브를 설치하면 한쪽에서는 단수가 돼도 다른 곳에서는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여러 해 관리를 하시다 보니 설명을 잘해주셔서 저희도 작업을 하기가 정말 용이했습니다. T부속을 비롯해서 하나로 배관을 연결하는 작업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XL배관은 구부리면 좋지 않습니다.
기존에 구부러져 있는 것들은 어쩔 수 없는데 새롭게 연결하는 것들은 최대한 똑바르게 연결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간이 여유롭지 않네요.
우선 연결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밸브를 열어서 상황을 체크해 봅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약간 구부러진 부속에서 누수가 되고 있습니다. 부속 역시 낡은 것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 부분 역시 교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배관 종류를 한 곳만 주름관으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거기에 맞는 다른 부속도 준비했습니다. 아까와 달라진 부분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주름관으로 여기를 바꿔 연결했습니다.
주름관의 특징은 약간 구부려도 문제없습니다. 연결한 배관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조일 때 주의를 기울였습니다만 별다른 변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구부려야 하는 경우는 주름관을 사용하는 것이 안성맞춤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노출 형태이고 매설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름관 사용이 좋습니다.
최종 테스트
모든 부속을 연결 후 다시 물을 틀어봅니다. 그렇게 하니 전혀 문제가 없네요. 외부에 있는 수도 모두 테스트를 하지 물이 다시 잘 나옵니다. 참고로 부동전 사용법을 잘 모르셔서 이곳에서도 정확한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왔습니다. 이제 날씨가 좋아지면서 방충망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까지 방충망을 설치 중에 있습니다. 현재 양주, 의정부, 포천, 동두천, 파주 등지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충망의 종류와 유의사항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이곳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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